[기고/강종하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찰은 작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삼고 지금까지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범죄로부터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트라우마 (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범인검거와 예방 못지않게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 트라우마 는 장기간에 걸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국 각 경찰서는 업무협조를 증진하고 실직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 중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는 일시적인 피해자 지원을 넘어 이들을 위한 소규모창업기술교육, 소규모창업 금융지원 등 보다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지원사업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에 힘쓰고 있다.

첫째, 의료안내로 피해자에 대한 병원후송·긴급구호 및 의료지원과 긴급의료비 지원, 의료지원 필요시 전문위원들과 동행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둘째, 상담지원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전화, 면담, 방문 등을 통한 전문피해상담을 하고 있고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심리 상담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신과 및 심리치료 전문기관과 연계를 하고 있다.

셋째, 협회법률자문 변호사의 법률자문연계를 통해 형사절차 정보, 피해자구조제도 등의 안내를 통해 피해자등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한 형사조정 활동을 하고 있다.

넷째, KOVA에서는 자격관리위원회를 두어 전문적인 피해 상담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피해상담사자격증은 범죄피해 발생초기부터 피해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전문자격인 으로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 시 형사사법기관 분야 심리 상담센터 등에서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다. 범죄현장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피해자를 만나게 되는 경찰에게 이러한 자격증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피해자지원학술위원회, 자격관리위원회, 자격심의위원회, 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뿐만 아니라 피해자정책에 대한 문제점 보완 및 바람직한 방향 설정을 위하여 경찰과 함께 정기적인 학술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찰에서는 앞으로도 범죄피해자가 강력사건으로 인한 직접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눈물을 흐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와 같은 기관과 같이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피해자 보호·지원을 신청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