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ctn]정민준 기자 = 계룡시보건소(소장 임채희)가 유해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거주환경 변화로 해충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에 따라 유충구제 및 취약지역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는 모기로 밝혀져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유충 서식지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충의 집중 산란시기인 3~4월 서식처인 하수구, 정화조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하여 여름철 활동하는 모기 유충을 박멸함으로써 개체 밀도를 낮춰나갈 계획이다.

유충 1마리만 잡아도 성충 수백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이달 말까지 유충 및 모기 집중구제 기간으로 정해 살충제 650㎏을 면․동에 배부하여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 주변의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