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서산] 가금현 기자/백승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양자 토론회가 지난 5일 저녁 6시 서산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참여할 수 없어서 선거에 출마하는 3자의 토론회는 개최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무소속 한상율 후보의 참석에 대해 조건 없이 동의하였으나,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무소속 한상율 후보의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것은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와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는 측면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대전 MBC가 주최하려던 TV 토론회도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되었기 때문에 이쯤 되면 성일종 후보가 고의로 TV토론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또 "그것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는 지금이라도 조한기 후보의 제의를 받아들여 제1당의 후보로서 조건 없이 당당하게 3자 토론회에 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 선거 대책 관계자는 "TV토론을 지켜보신 서산ㆍ태안 유권자 여러분께서도 냉철하게 평가하시겠지만, 한마디로 서산ㆍ태안의 준비된 일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압도적 독무대로 평가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의 토론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무언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 서산ㆍ태안 유권자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이었다"며 "준비된 원고를 소화하기에 급급한 모습과 상호 모순되는 답변과 모호한 의지만을 표명한 채 시간 만 때운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조한기 후보는 "TV토론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유권자와 만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토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소속 한상율 후보까지 참여하는 토론이 꼭 개최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한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