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따르면 지난 1일 법률지원단의 법적 검토를 거쳐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사유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허위사실을 기재한 명함과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배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후보는 '김종필 자민련총재 대변인(전)' 허위경력을 게재한 명함을 광범위하고 장기간 유포시켰고, 예비후보자홍보물 9,600여부를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에 발송했으며, 정 후보는 2001년 자민련 대변인을 역임한 적은 있으나 '김종필 자민련총재 대변인'으로 근무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후보가 명함과 예비후보자홍보물에 '김종필 자민련총재 대변인'이라고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은 당선을 위해 김종필 전 총재의 영향력을 이용하려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허위경력을 내세우면서까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게 기대어 표를 구걸하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에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르면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어 있고, 후보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받을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