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신인재)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유연한 고용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여성고용관련 기관과「일·가정 양립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31일 회의를 개최 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7시간으로 OECD 가입국 중 멕시코,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근로시간이 길며, 근로시간이 제일 적은 독일보다는 755시간 더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시간 근로 관행은 삶의 질, 사회자본, 노동생산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가정 양립을 어렵게 하는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특히 올해 육아휴직 관련하여 "아빠의 달" 지원기간 확대(1→3개월)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이 많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방위적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

신인재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장은 "올해 일家양득 지원제도 신설,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은 현장에서 근로시간을 줄이고 일‧가정 양립, 기업 생산성 제고를 확보하는 제도다"라고 강조하면서, "노동개혁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근로시간 유연화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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