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대전 서구(갑) 국민의당 김흥규(45) 후보는 29일 "불통의 보스정치, 계파와 파벌이 우선되는 정치, 밀실공천, 막장공천, 셀프공천의 정치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로써 심판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후보는 "서구(갑) 선거구에서 이미 다윗과 골리앗싸움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날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종중과 동문,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겸, 출정식 자리서 "이번 선거에서 김흥규를 찍으면 대한민국이 변화를 시작한다" 면서 제3의 정당이라 할 국민의당에 비해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라고 하는 거대 양당의 후보들을 겨냥한 선전포고에 다름아니다"라며 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출정 선언문에서 대전 서(갑) 선거구가 내리 4선의 현역국회의원인 박병석 후보와 4번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영규 후보 등과 일전을 벌여야 하는 다소 버거운 싸움이지만 "젊은 패기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새정치’ 이념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임을 내세워 이변을 일으킬 자신에 차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역주의정치, 어릴 때 돌좀던졌다고 그 때 배웠던 정치로 국회에 입성하려는 사람들, 이같은 기형적 민주주의를 극복못하면 한국사회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말하고 "국민의당이 대안이며, 새정치의 희망이고 제3의 길"이라고 피력했다.

개소식 축사를 위해 참석한 신명식 국민의당 대전시당 위원장도 "안철수 새정치의 실체는 4.13 이후에 국회에서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라면서 "제3당으로서 정치개혁을 이뤄내고 실현할 당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대전에 정치지도자가 있다는 소리 들어봤습니까? 3선, 4선, 5선에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했다는 사람은 있으나 이런 분들이 정치지도자란 소리를 듣습니까? 동네 이장이나 시의원들이 할 일들을 해놓고 10여년씩 국회의원 해먹습니다"라며 "이제는 대전과 한국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자"며 김 후보를 치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