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정의당은 29일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는열고 대전 지역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천호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정의당 전대표)과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단장(20대 총선비례대표 2번), 이혁재 상임 선거대책본부장(현 정의당 사무총장) 등과 대전 지역 김윤기(서구을), 강영삼(유성구갑), 이성우(유성구을) 후보가 참석했다.

유성(갑) 강영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천호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 본원 이전 공약 백지화는 뜸도 다 되지 않은 밥에 밥주걱 들이댄 꼴"이라며 "중요한 것은 얼마나 충실히 준비한 정책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호선 위원장은 정의당은 "세종시 기능을 더욱 확대하여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한 뒤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위원장은 야권연대와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지역별, 후보별 야권연대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하고, "어떠한 경우든 당 차원에서 일사불란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종대 비례대표는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방산비리 특별수사청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한건도 없던 방산비리가 2,000억 원 가까이 발견되는 것은 "전부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거나 정상적으로 관리되던 사업을 무력화하고 그 구매선을 바꾸는 데서부터 잉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기간이라도 진상조사를 해서 그 실체를 국민들에게 밝힐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대전지역 후보 3명도 대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유성구갑 강영삼 후보는 "지금까지 야당은 그들만의 카르텔로 야당다운 일을 하지 못했다“며 "대전에도 이제는 정의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성구을 이성우 후보는 "유성을 지역에서는 양당후보와 함께 3강을 이루고 있다"며 "정의당을 찍으면 정의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구을 김윤기 후보는 "우리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치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혁신을 위해 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호선 위원장은 "정의당은 합리적 진보세력과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적 가치를 계승한 사람들이 세력을 합친 정당"이라며 "정치개혁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민생제일 선명야당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