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읍(읍장 조항욱)에서는 봄철 산불조심 기간(2.1~5.15)중 산불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16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갖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본격적인 산불 감시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태안읍에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관내 산림과 연접한 행정리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소 산림자원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읍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중 우수한 인적자원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오늘 명예 산불 감시원으로 위촉하게 됐다.

특히, 올해 산불 ZERO화로 우리지역의 명산인 백화산을 흑화산으로 만드는 원년의 해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명예감시원들은 태안읍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태안소방서 관계자의 화재관련 특별교육, 임무고지, 산불 예방활동 실무교육을 1시간에 걸쳐 이수한 후, 산불 홍보용 모자와 스카프, 차량 부착용 깃발을 받고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각 마을별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태안읍 상옥리 박모씨는 "어렸을 때 백화산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며 오늘 날 이렇게 울창한 산림으로 가꾸어져'태안 8경중 제1경'으로 선정되는 등 백화산은 군민의 자존심과도 같은 존재라"며 "최근에는 우리 주민만이 아니라 태안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제 선배 어르신들이 가꾸고 지켜온 산림을 더욱 육성하고 지켜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하는 사명감에 오늘 행사를 지원했고 참석하게 되었다"고 소외를 밝혀, 그의 열정과 포부에 많은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태안읍 가재범 산불담당자는 "산불예방은 읍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생활주변 쓰레기 및 논·밭두렁, 농산물 폐기물 소각행위만 줄여도 전체 산불발생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읍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태안읍 명예 산불감시원들이 힘찬 출발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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