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한성진 기자 = 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 탕정파출소는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 경 아산시 염치읍 소재 H빌라 앞에서 그랜저 승용차량을 절취 후 다른 차량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달고 운행한 L씨(남, 26세)를, 절도·자동차관리법위반·공기호부정사용 및 동행사·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7월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한 골프장에서 주차되어 있던 시가 3,5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차량을 절취 후, 자신이 타고 다니던 뉴EF쏘나타 차량의 번호판을 떼어 부착하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탕정파출소 김대일 경사와 손연희 순경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위한 차량 조회를 하던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경, 염치읍 송곡리 소재 C병원 앞 주차장에서 번호판과 등록차종이 상이한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TCS 이용, 과거 교통단속 자료를 통해 피의자 주소 특정 후, 신고사건을 처리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일간 주변에서 잠복근무 및 불심검문하는 끈질긴 수사로 피의자를 검거한 것이다.

탕정파출소 3팀장 경위 임종안 경위는 전국적으로 절취차량 및 등록되지 않은 대포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아산시에도 현재 약 1,000여대의 영치대상차량이 운행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차량조회를 실시해 아산지역에서만큼은 더 이상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