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이용우 부여군수가 지난 11일 홍산면 게이트볼장 및 귀농인 영농현장 등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소통하는 밀착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군민의 삶이 녹아있는 현장을 찾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군민의 불편‧건의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

여기서 모아진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 시기적절한 정책을 세우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첫 방문지인 홍산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여가활동을 즐기는 쉼터로 각종 게이트볼 경기시 상수도 시설이 없어 회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곳이다.

이 군수는 현장을 방문하여 게이트볼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상수도 설치에 관해 홍산면장,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장 및 마을주민들과 논의한 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옥산에 정착한 귀농18년차 이윤태씨(43세, 옥산면 가덕리)를 방문하여 영농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태씨는 "현재 딸기와 수박, 방울토마토를 2모작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수박은 판로 개척이 어려워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고, 농촌 인력 부족은 계속 심해지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없다" 고 호소했다.

이에 이용우 군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 귀농인들이 부여에 빠르게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여러 기반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군은 귀농인들이 거주하면서 영농경험을 쌓도록 도움을 주는 귀농인 보육센터 조성과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정착할 때까지 단계별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주택개량 지원사업, 농업시설 지원사업, 아름다운 귀농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2030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개선 지원사업, 귀농안내 도우미 운영, 귀농인 농기계 지원사업 등 귀농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