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정민준 기자 = 금산군 각 읍면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을 중심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6일 금산읍·추부면을 필두로 굿은 날씨 속에 이어진 새마을회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금성면 남ㆍ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경용, 이창순)는 19일 회원 40명과 함께 금성면 상가1리 새마을부녀회장(정찬만)댁에서 경로당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성새마을협은 매년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정성들여 김장을 나누는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겨울철에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 김장을 담가 드리고 있다.

이날도 금성면사무소(면장 고광배)에서 직접 재배하고 제공한 배추 500포기로, 관내 경로당 37개소 및 어려운 이웃 등에 김장을 전달했다.

박경용 금성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오셔서 한해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겨울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 그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금산군 남일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회(회장 신윤주, 이옥희)에서도 19일 남일면사무소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일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회원 50여명이 참석하여 배추 600포기 김치를 어려운 이웃 80여세대에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회원들은 지난 9월에 배추씨를 파종하고 가꿔 이날 김장재료로 활용했다.

신윤주 회장과 이옥희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원면 새마을 부녀회 역시 19일 제원면사무소에서 회원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 및 독거노인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열었다.

새마을 회원들은 부녀회장(문봉자)이 시사한 배추 300포기를 절이고 오전부터 김장을 시작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제원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및 독거노인50가구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