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정민준 기자 = 금산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발표회가 지난 17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참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금산군 10개 읍·면 주민자치센터의 문화프로그램 동아리 회원들이 낮에는 열심히 농사일을 하고 틈틈이 저녁시간을 이용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11개의 읍·면 참가팀은 모두 열띤 응원 속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우리춤체조, 스포츠댄스, 난타 및 노래공연 등은 참여자 모두가 지루할 틈 없는 흥겨운 공연으로 주민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리면 주민자치센터 '우리춤체조' 동아리 팀은 전통 우리춤을 각색한 독특한 무대 안무를 선보여 발표회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신동우 금산군주민자치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참가팀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다른 여러 행사들과 달리 발표회는 우리 손으로 우리 친구와 가족과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고 발표한다는 것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금산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문화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더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오늘의 발표회를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주민자치센터는 10개 읍·면에서 81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도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