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화목보일러 및 전기장판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농가주택이 증가하고 있는데,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 다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연료를 보일러로부터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연소 중에는 연료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연소실과 연통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재와 타르 등 찌꺼기만 제거해줘도 화재위험을 30%가량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 전기화재 중 전기장판 화재가 29%를 차지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부분의 전기장판 화재가 열선 과열로 인해 발생하는데, 오래 보관해 둔 전기장판을 꺼내 쓸 때는 열선이 끊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보관할 때는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지 말고 둥글게 말아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며 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목보일러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주변에 항시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