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유성 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기구조례제정청구운동본부(이하 유성 원자력안전조례운동본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남 의원의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은 지난 25일 원전 주변지역이 아닌 연구·교육용 원자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등이 소재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환경 및 주민안전을 위한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원자력안전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유성 원자력안전조례운동본부는 "이 개정안 발의는 무엇보다도 대전 유성을 비롯하여 연구용 원자로나 방사성폐기물을 장기보관하고 있는 지역의 원자력안전을 간절히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바람을 담은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유성지역의 연구용 원자로, 방사성폐기물에 대해서도 환경 및 주민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민간감시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은 김제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서, 대전지역의 이상민, 박범계 의원을 비롯하여 새정치민주연합 7인, 정의당 5인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유성지역 원자력시설의 안전을 민간차원에서 감시하는 전문기구를 설립하기 위해 조례 제정청구 운동을 진행했던 유성 원자력안전조례운동본부는 지난 4월 8일부터 3개월 간 9천2백19명의 조례제정청구인 서명을 받아, 지난 7월 9일 유성구에 접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