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유례없는 강우부족으로 보령댐 저수량이 예년의 39% 수준에 불과하자 10월 1일 부터 홍성군 전 지역에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이에 대비해 29일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가 안정적인 소방용수 확보 및 효율적 화재진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소방서는 급수가능 지역 소화전·마을 상수도 소화전·저수조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소방용수를 확보하고, 각 읍·면 의용소방대에 양수기를 배치해 화재 발생시 의용소방대원들이 급수 역할을 전담해 저수지·하천 등의 용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냇물이나 하천에서 일정 수위 이상이 되어야 급수가 가능한 기존 흡수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지휘차에 동력소방펌프를 상시 적재·활용해 적은 물에서도 급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중형 이상의 화재 발생시 전 센터와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이로 인한 소방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광역119기동단과 협력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서는 사전에 소방차량 급수 조작 훈련 및 장비점검으로로 원활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활동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마쳤으며, 급수가 제한되는 10월 1일부터는 전 직원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소방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근제 서장은 "안정적인 소방용수 공급은 효율적인 화재진압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제한급수로 인한 피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