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에 문화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향수를 달래며 가을 밤하늘을 새롭게 수놓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이 개최 된다.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세종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유태희 예술총감독을 중심으로 김준성 음악감독과 백정현 전임지휘자 등의 뜻 있는 인사들이 지난 4월 발기인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 결실의 계절인 10월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음악회를 갖는다.

이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화예술 불모지나 다름없는 세종특별자치시에 문화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시원하게 달래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종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음악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는 물론 '찾아가는 파스타연주회', '5Big Symphony Series', 'Pops 편성의 영화음악 시리즈' 등의 다양한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어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또 서울 예술의 전당, 구리아트센터,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을 찾아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등의 교향곡시리즈와 협주곡시리즈를 펼쳐 세종시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세종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은 김준성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는 "세계적인 악단으로 도약해 세종시의 문화부흥을 일으키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백정현 전임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또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절제있고 재미있는 해설로 음악 감상의 팁을 제공하고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조치원읍 정리에서 태어난 김준성 음악감독은 일본 동경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 대학원 오페라코치 코스를 수료했다. 오루스타즈팝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하노마루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쿄오베뮤지컬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홍천팝스오케스트라 종신감독과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정현 전임지휘자는 그라쯔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해 그라쯔 국립음대 대학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거장들의 지휘무대인 오스트리아 슈터파니엔홀에서 열린 국제음악주간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와 주세페 베르디의 곡 등을 지휘하며 정식 데뷔했다.

오스트리아 웨스트슈타이어마르크 캄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코리안심포니․강남심포니․원주시립교향악단․멕시코주립교향악단 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음악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