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014년 살림규모 5281억원을 포함한 지방재정운용상황을 심의·의결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2014 회계연도 결산 기준 군의 지난해 자체수입과 의존재원, 지방채 등을 포함한 총 살림규모는 5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 규모인 4650억원 대비 631억원이 많은 수치며 특히, 군 단위 평균 부채 규모가 95억원인데 반해 태안군의 부채는 0원으로 나타나 건전 재정을 뒷받침했다.

2014년도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3.81%로 동종 지자체 평균 11.01%보다 높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0.58%로 동종 지자체 평균 57.60%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최종예산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6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3억 7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타 군 단위 지자체에 비해 예산규모와 부채비율은 우수한 편이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순세계잉여금 및 이월사업의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http://budget.tae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 기획감사실 예산팀(041-670-2706)에 문의하면 된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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