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9일 홍성교도소에서 화재 발생시 수용자 인명구호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여 유독가스와 함께 불길이 번져가는 상황을 가상 설정하여, 소방공무원 및 홍성교도소 자위소방대원 등 7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량 7대가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홍성교도소 직원들은 화재 발생과 동시에 방송을 통해 화재 사실 전파, 수용자 인명대피 유도, 중요 물품 반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자체 화재진압 순으로 맡은바 임무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훈련에 임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의 인명검색 및 구조, 화재진압대원의 화점 집중방수 등으로 화재를 완전 진화했으며, 훈련을 마치고 교도관 등 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김근제 서장은 훈련 강평에서 "교도소는 격리된 수용시설인 만큼 재난이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므로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유사시에 신속하고 원활히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