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추수기가 다가오면서 화재로 오인할 수 있는 농작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연막소독 시 119로 사전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 9월에서 10월까지 2개월간 쓰레기 소각 및 연막 소독 등 연기로 인한 오인출동 건수는 22건으로 전체 오인 출동 건수의 약 60%를 차지했다.

화재 오인으로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예산 낭비는 물론, 실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출동 지연으로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

현재 소방법에 의거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하려는 자는 관할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에게 사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자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창호 현장대응단장은 "쓰레기 소각이나 연막소독은 누가 봐도 화재로 오인할 수 있다" 며 "사전에 119로 연락을 해 오인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막고 실제 재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