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전인철 기자 = 청양군 공무원 수화 동아리 '청양 허리케인' 팀이 2015년 충청남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가 주관해 충남 자치단체 12개 팀 135명이 출전해 수화노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사회복지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청양 허리케인' 팀은 이날 옛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70∼80년대 교복을 입고 가요 '사랑의 트위스트' 를 수화로 노래해 관객들과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라 장려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이상구 주무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가 높아졌고, 팀원 모두 한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며 "앞으로 청양군 장애인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받은 상금은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와 충남농아인협회 청양군지부에 나눠 기탁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