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 구조대는 25일 18시 10분경 홍성군 구항면 청광리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져 지붕을 덮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강한 비바람으로 약해진 나무가 지붕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신속한 제거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동한 대원들은 가장 먼저 집주인 A씨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크레인을 활용해 작업도중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했다. 또한 추가적인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인톱 등 구조장비로 나무 상단부터 제거해 나가는 방법으로 3시간에 걸쳐 나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집주인 A씨는 “커다란 나무가 지붕 위를 덮치려해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었는데, 소방관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해줬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조 활동을 펼친 서재덕 구조대장은 "태풍이 자주 오는 이 시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나무와 시설물들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며 "평소에 이러한 위험요소를 잘 살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119에 신고하여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