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최근 충남지역에서 축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가 발 빠르게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에 적극 나섰다.

지난 11일 천안시 서북구 돼지농가에서 환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충남지역에서 6·7월에만 17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다.

군은 축사가 3,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인 만큼 축사화재 발생 우려도 높다.

이에 지난 13일 소방서장이 발 빠르게 지역 대표 양돈농장인 사조농산을 방문해 화재 위험요소를 확인·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안전 의식을 환기시키는 등 화재예방활동을 적극 펼쳤다.

또한, 소방서는 영세 축사에 소화기를 기증하고 사용법을 교육해 화재 발생시 초기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근제 서장은 "축사가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입지 특성상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아 초기진화에 실패하면 대형 재산피해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며 "무엇보다 시설 관계자가 평소 화재예방을 위해 반드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