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8월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벌집 제거 요청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13일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이달 들어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70건으로 지난 달 같은 기간 대비 9배가량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벌에 쏘인 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달 30일 구항면에서 낚시를 하던 A씨 일행 3명이 말벌에 쏘여 구급차로 긴급 이송됐다.

다음 날인 7월 31일에도 B씨(55)가 벌에 쏘여 의식과 맥박이 떨어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해 구급대원들이 정맥주사를 투여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근제 서장은 "말벌의 경우 일반 벌에 비해 독성이 15배 높으며 계속해서 침을 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며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 발견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소방서는 벌집제거 요청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주민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