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무더위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이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차량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18.5%로 가장 높다.

차량화재는 엔진과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30도 이상되는 무더위에 냉각수 및 오일 등을 점검하지 않고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휴가철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에 음료수 병이나 라이터 등이 놓여 있을 경우 폭발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5일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해 2천2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는데, 내부에 있던 패트병이 햇볕을 모으는 렌즈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가급적 장시간 차량 운행을 피하고, 운행 전 후 냉각수와 오일 및 배선 상태, 연료 및 점화장치 등을 점검할 것과 차 안에 라이터, 실내 탈취제 등도 폭발의 원인이 된다" 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