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가 농기계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 농업인들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통안전 교육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59개 마을을 방문하여 경운기·관리기·예취기 등 영농현장에서 고장 빈도가 높은 기계에 대한 간단한 고장수리는 물론이고 농기계 안전운행방법과 점검 정비 및 보관관리요령에 대해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7월말까지 현장에서 수리·점검받은 농기계는 732대, 기술교육은 5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향후 10월 말까지 36개 마을에 대해 추가 진행한다.

8월에는 갈산면을 시작으로 28일 광천읍 담산리 하담마을을 끝으로 13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과 함께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농기계 수리 시 2만원 미만의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순회교육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매년 연초 각 읍·면을 통해 순회교육에 대한 마을별 신청을 받아 연간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기술교육은 영농철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적기 영농추진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순회수리 역시 농민들의 경영비를 경감시킬 수 있다" 며 "농기계수리를 겸한 교육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