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유재욱 前부여군의회 의장이 외산중학교 야구부 숙소 건립을 위한 토지를 희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외산중학교(교장 강석순)에 따르면 야구부원들의 열악한 숙소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이 숙소를 건립하려 했으나 신축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워오던 중, 소식을 접한 유재욱 前부여군의회 의장이 중학교 인근 자신의 토지 200여평을 기꺼이 희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빛나는 점은 유재욱 씨의 이번 토지희사가 어느 날 문득 이뤄진 선행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동안 유재욱 씨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외산장학회에 기탁하는 한편, 어르신들 효 잔치를 개최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다.

토지를 희사한 유재욱 씨는 "평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어린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기꺼이 땅을 희사하게 되었다" 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외산중학교는 야구부 숙소 건립을 위한 토지를 확보한 만큼, 설계 및 착공을 거쳐 올해 안으로 숙소를 준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