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서구 원도심에 사는 어르신들은 더는 요가나 체조를 배우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대전 서구는 24일 변동 유등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원도심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체육지도자 위촉 및 발대식을 갖고, 생활체육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생활체육 전문지도자 60명을 위촉하여 공공시설, 경로당 등 구민과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해 양질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원도심 생활체육 활성화로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건강한 자치구,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료 생활체육교실은 총 3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아파트 단지·공원 등 총 73군데에서 생활체조·탁구 등 13종목이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 관련 문의는 서구 생활체육회(☎611-699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