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중구 '목동·중촌동 맞춤패션 문화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대전 패션산업의 1번지인 중구 목동중촌동 맞춤패션거리에서 패션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먹거리 위주로 해마다 개최되던 축제가 신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패션몰 벼룩시장'으로 변경 운영된 것이다.

지난 18일 첫 벼룩시장 개설과 함께 '패션몰 벼룩시장'에는 많은 시민과 상인, 지역소상공인, 문화예술가 등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10월까지 매월 세 번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목동중촌동 맞춤거리 상점가에서 열린다.

벼룩시장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 참가비 및 테이블·의자·전기 사용 등이 무료로 지원되었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패션가 생산품 판매·공연·전시·청소년 창작활동·재활용품과 창작아트 판매 등에 30팀이 참가했다.

이왕복 목동중촌동 맞춤거리 상인회장은 "패션몰 벼룩시장 운영을 통해 역사 깊은 맞춤 패션거리가 활성화되어 원도심 상권의 신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중촌동 패션거리는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맞춤복 거리로 현재 60여 전문상가들이 공동체를 이뤄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