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의 선택적 국제협력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기계연은 최근 연구원만의 특화된 연구분야에서 선택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와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정(MOU) 체결을 포함해 그 동안 다져온 미국 기관 및 학교와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 총장 수잔 헙스트) 제프 시먼 연구부총장 일행이 기계연을 방문,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교학부총장으로 임명된 최문영 교수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일행은 기계연의 강점 연구분야를 이해하고 협력 가능 분야 모색을 위해 연구원에 방문했으며, 나노융합기계 연구 시설을 관심 있게 둘러봤다.

코네티컷대학 다니엘 웨이너 국제협력처장은 "코네티컷 대학은 주변에 있는 UTC, Pratt & Whitney등 산업체와의 연구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공과대학이 강하다"며, "향후 실질적 협력으로 기계연과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9일에는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차관보실 김대현 차장이 연구원을 방문해 로봇메카트로닉스 분야 등을 포함해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

김대현 박사는 로보틱스의 전문가로 "미국 국방부에서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정홍용)와 기계연구원 방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박사는 "로봇 등 기계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을 갖춘 기계연과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소 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그간 연구원이 꾸준히 이뤄 온 기술 발전을 토대로 해외 기관과의 인력교류에 더해 선택적 국제협력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원이 글로벌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