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 간 맺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협약이 법원의 판결로 무효처리 됐다.

특히 이번 사업체결 과정이 법원의 판결을 받게 되면서 도시공사의 허술한 행정이 도마 위에 떠 올랐다.

대전지방법원은 15일 사업 후순위협상대상자인 지산디앤씨 컨소시엄이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사업이행협약 무효 확인 소송에서 협약 무효를 판결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사업 실시설계 용역 등을 수행 중인 대전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현대증권·롯데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 간 사업 진행은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우선협상대상자가 협약서 제출기한인 2013년 12월 27일을 지키지 못하자, 후순위협상대상자와 사업시행 협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후순위협상대상자인 지산디앤씨 컨소시엄은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이다"라며"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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