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정민준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이 주변 도로 통행료로 한달에 수백만원씩 받고도 도로에 대한 보수, 관리도 않고 방치 하고 있다는 보도와 방수제 오염토를 쌓아 도로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9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식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농어촌공사는 농로를 ㈜한양이 영농목적 외의 준설토 운반 등 타용도로 사용 요청함에 따라 목적외 사용료를 부과한 사항으로 통행료를 징수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목적외 사용료는'농어촌 정비법'제23조에 따라 농업기반시설물을 타용도로 사용할 경우 부과하는 금액으로 이는 국고로 환수해 농업기반시설의 유지·관리비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가 ㈜한양에게 허가한 목적외 사용기간은 '14.06.18 ~'15.06.17까지 1년이며, 이에 대한 사용료로 14백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 허가시 ㈜한양이 도로를 선량하게 유지보수 관리하도록 의무화 했으나, 최근 잦은 눈으로 사업지구 내 농로가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골재운반 차량이 지속적으로 운행하면서 농로에 요철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은 현재 도로에 대한 유지보수공사를 시행중에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영농차량 등 일반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수제에 쌓아놓은 흙은 기존 농경지에 인공습지를 조성하면서 굴착한 흙을 방수제 성토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쌓아놓은 흙으로 오염토가 아니라고 밝혔다.

인공습지에서 굴착한 흙은 간척지 특성상 많은 양의 물을 머금고 있는 뻘흙으로서 방수제 성토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건조시켜 완속 시공해야만 지반안정이 가능해 일시적으로 적치시키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잦은 눈으로 성토재 일부가 방수제 도로로 흘러내린 곳은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하고, 시공관리 등 관리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