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정민준 기자 = 올해의 금산군정은 인삼약초 수출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 진다.

박동철 군수는 2일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저출산 및 고령화, 복지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한 지역활력화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민선6기가 시작됨에 따라 민선4·5기의 연장선에서 중장기 금산발전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기조아래 현안사업에 대한 철저한 마무리와 지속발전 가능한 군정발전 전략의 지속발굴로 역동성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인삼 명품화 및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생활편익사업 확대, 맞춤형 복지, 금산농업 경쟁력 제고 등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을 기반으로 금산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공직자의 창의적인 마인드를 최대한 발휘해 군민편익과 책임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2015년 군정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금산인삼약초의 경우 그동안 재배·유통·가공·수출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기반이 탄탄해진 만큼 작년 최고 수출액 달성(3000만불)에 힘입어 올해에도 세계시장 수출 증대에 집중키로 했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주차장 및 광장 조성사업을 시작하고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 수출우량기업 육성, 해외 금홍관 개설 지속화 등 수출확대의 보폭을 넓힌다.

더불어 백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 지속,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연구개발 활성화, 흑삼특성화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인삼철재 파이프 및 객토 지원, 인삼GAP․GMP인증 등 고품질 인삼생산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농업의 경우 소득작목의 선택과 집중에 무게를 둔다.

인삼과 깻잎의 뒤를 잇는 비교우위 작목에 대해 재정 및 기술 지원에 나서며,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올 상반기 안에 완공시킬 계획이다.

천내․마전지구의 생활환경 정비, 금성 두곡리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정주여건의 활력에도 힘을 싣는다.

특히 금산군이 공을 들이고 있는 거점형 종합개발사업은 작년도 4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기존의 진악산 권역, 금강붉은뎅이, 적벽강 등 7개 권역에 이어 농촌중심지 선도지구 2곳, 창조적 마을만들기, 지역역량강화 사업 등을 합쳐져 총 11개 거점사업이 추진된다.

복지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복지와 주민자치, 보건기능이 강화된 금산건강누리관이 오는 6월 준공예정이고, 다문화 및 가정지원센터가 결합된 가족통합지원센터가 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세워진다.

지난 해 착공한 금산종합체육관 및 실내테니스장은 하반기에 완공된다. 2017년까지 총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산역사문화박물관도 올해에 첫 삽을 뜨고 금산인삼축제 역시 자생력 강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독립법인 조직으로 체질개선을 꾀한다.

초·중·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24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16억원, 장학재단 출연 등 인재교육 지원에도 집중 투자한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7개소, 도시계획도로 개설 7개 지구, 금산읍 외곽순환도로공사 지속, 금산천·관천천·조정천 정비 등 안전성이 담보된 도로환경 및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208개 지구에 95억원이 투입되고 지붕개량, 주민숙원사업, 한전지중화, 도시가스 확대, 금성·군북·남이면 일원 상수도 확충 등 주거환경이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