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대도시 소비자들도 충남쌀 밥맛에 푹 빠졌다!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이하 충남농협)는 FTA시장 개방과 계속되는 풍년으로 과잉 생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쌀 재배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남쌀 산업 보호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충남농협은 최근 지난달6일부터 28일간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을 시작으로 수원유통센터·창동유통센터 등 수도권 농협유통 매장에서'충남쌀 릴레이 홍보판촉행사'를 열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시작한 충남쌀 릴레이 홍보판촉 행사를 마친 결과 총 134톤(20kg포장 6700포대)에 3억4천만원의 충남쌀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평소보다 행사장별로 많게는 10배에서 적게는 2배까지 판매가 늘어난 결과이다.

계절 특성상 쌀이 많이 팔리지 않는 겨울 김장철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 얻었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발 빠르게 행사를 시작함으로써 얻은 좋은 결과이다.

김병문 본부장은 "이 여세를 몰아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연중 쌀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충남쌀의 가격경쟁력과 고품질화 전략으로 충성 고객층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도 광역브랜드 쌀인 '청풍명월 골드'를 충청권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도권에 홍보함으로써 경기미 와 오대미에 버금가는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켜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충남쌀 생산량은 통계청 발표기준 836천톤으로 이는 전국 생산량 4240천톤의 20%에 해당하는 큰 물량으로써 이를 내년도 수확기 전에 다 팔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릴레이 판촉행사는 새로운 가능성과 대도시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은 행사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