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시 공직자들이 정년 퇴임을 앞두고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의 재취업 경쟁속에 일부 공직자는 비선을 따라 대가성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2011년부터 퇴임한 공직자들 중 재취업한 공무원은 18명으로 대전시 산하기관 및 유관기에 취업 됐다.

이중 12명은 이사 등 임원급으로 나머지 6명도 팀장이나 본부장 등 산하기관의 고위관리직으로 재취업 하는등 80%가 대전시에서 퇴직한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2014하반기 명예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지만 8일기준으로 단2명만 신청했을 뿐이며, 내년에 공로연수자에 들어가는 공직자는 6명인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20여일 앞두고 정년을 앞둔 대전시 공직자들은 '공로연수'냐 시의 '산하기관'이나 '업체'에 취업이냐를 두고 각종로비와 함께 줄대기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퇴직을 앞둔 A 공직자는 몇 년전 대중교통과에 근무 할 때 제대로 된 교통량조사를 하지않아 20여억원의 연료비를 버스조합에 추가 지급했다는 소문이 시청사 내에 자자 하며 확인결과 한해에 12여억원의 연료비(재정지원금)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추가 지원해준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A공직자는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으로 재취업 하는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전의 B공직자에 의하면" A공직자는 금년12월중으로 대전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전무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확실 하다"며 "이는 갑질의 횡포를 넘어선 행동이며 자신이 근무당시 편리를 봐준 대가성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시의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은 임원급 자리를 대전시 퇴직공직자가 독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관피아 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대전시에는 13개버스회사에 965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시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지난2005년부터 재정지원금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금년까지 3150여억원을 지원했으며, 금년에도 약420여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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