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 정지철 기자 = "내가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지역이웃들이 추운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느 자원봉사자의 말이다.

논산남부새마을금고(이사장 서평석)는 지난달 27~29일까지 지역환원사업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논산남부새마을금고가 주최하고 MG논산남부봉사회(회장 정순례)와 연무재래시장상인회(회장 박용화)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금고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매년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김장나눔행사는 각자 맡은 소임을 능수능란하게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한포기 한포기를 채워나가 1500여포기(10kg,255박스)를 오전 중에 모두 끝마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마을금고직원들과 봉사회원들이 지난 여름부터 직접 심고 비료도 주는 등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파 등으로 김장을 담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회원과 임직원들이 천원, 이천원씩 기부한 기부금 500여만원으로 쌀 2,100kg을 구입하여 연무읍(58개리), 가야곡면(29개리), 은진면(3개리), 채운면(7개리) 경로당에 이날 담은 김장김치와 쌀(20kg)을 금고 직원과 상인회에서 직접 전달하여 더욱 풍성하고 훈훈한 행사가 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서평석 이사장은 "논산남부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지역환원사업에 예산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고 또한 분기에 한번씩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밀착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첫날에는 논산남부새마을금고에서 연무재래시장상인회 전원에게 앞치마 70여벌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