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회장 민병시)는 지난 1일 노인회·노인대학 임원·수료생 및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100세 시대를 가꾸며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2014년 제34회 부여노인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여노인대학(학장 류익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1부행사는 식전행사로 노래교실을, 2부행사는 노인대학 수료식으로 노인강령·학사보고·수료증 수여·표창수여·학장 훈사·격려사·사은사·석별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213명의 어르신들이 배움의 장에서 화합과 자긍심·봉사정신을 고취하며 영광스러운 수료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독수리는 새 중의 왕이요, 사람처럼 80년을 살 수 있는데, 독수리가 40살이 되면 부리는 구부러져서 목을 파고 들어오고, 날카로운 발톱은 무디어져서 안쪽으로 굽어지고, 날개는 무거워서 날지 못한다. 이 때 독수리는 40년을 더 살기 위해 150일 동안 둥지에서 먹지 않고 환골탈퇴 과정을 겪는데 독수리는 무딘 부리를 바위에 계속 부딪쳐서 새로운 부리를 나오게 하고, 새로 나온 부리와 발톱으로 오래된 털을 다 뽑고, 새 털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늘로 기류를 타고 올라가며, 40년의 생명을 연장한다" 며 "오늘의 수료식이 독수리의 환골탈퇴와 같다" 고 어르신들의 학업의욕을 격려하고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군은 연간 380억원을 노인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과 장수노인수당·노인 일자리사업·경로당 활성화 운영지원·노인돌봄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