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26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2,398명(개인 1,733명·법인 665개 업체)·조세포탈범 2명·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고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4조 1,854억 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17.4억 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424억 원, 법인 최고액은 423억 원으로'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금년부터는 도로명주소로 공개하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명시해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세포탈범과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의 명단은 처음으로 올해 공개했으며, 누리집 등을 통해 고액·상습체납자 은닉재산 및 해외금융계좌 신고 위반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공개 제도를 통해 조세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