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서찬일)이 지난 17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4년 가족친화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충청지방통계청은 가정과 일의 조화를 위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와 장거리 출퇴근자가 주로 사용하는 원격근무제(스마트워크·재택근무 등)를 시행하고 육아휴직을 장려해 자녀출산·양육을 지원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지방통계청에서는 만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직원의 40%가 육아휴직을 이용하고 있고, 전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30여명의 직원이 유연근무제와 원격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들 중 25.3%가 장거리 출퇴근자로 연고지에서 주2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원만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동시에 조직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인증 수여식은 오는 12월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인증서와 인증패 등을 받는다.

서찬일 청장은 "충청지방통계청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 조성으로 공직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3년 기준 합계출산율 1.19명에 불과한 저출산 현상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는 사회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노인부양을 위한 복지예산의 증가로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이 사회인식변화에 기여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 가족친화 제도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2008년부터 시행해온 '가족친화인증'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