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사)퓨전 국악연대 가락타래(배경자 단장)는 오는30일 저녁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해처럼,달처럼'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는 고려가요 '청산별곡', 심금을 울리는 백제 여인의 기다림의 노래 '정읍사', 화려한 기교의 극치 25현 3중주 '뱃노래', 래퍼와의 호접무 '제비노정기' 그리고 배경자 단장이 편곡한 트롯트병창 '가야금 12줄', 가락타래 12년의 역사와 흔적을 한 판 위에다 올려 구성한 '가락타래 병창 한마당' 순서로 이어진다.

국악 고유 악기 가야금은 물론 장구 및 톱연주와 더불어 현대악기 플롯·첼로·신디사이져와 어우러져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의 조화가 오묘한 음색을 자아내어 깊어져 가는 가을밤 추억의 뭉클함을 더하리라 본다.

전통음악인 가야금 굿거리 장단에서 시작해 자진모리 중모리로 이어진 선율은 다시 굿거리 장단으로 끝남으로 힘찬 바다의 모습과 더불어 대중의 심금을 적셔 줄 트롯과 병창이 어우러져 晩秋(만추)의 향취에 젖어드는 아름답고 우아함을 더욱 더 느끼게 할 것이다.

배경자 단장은 "관객들은 '해처럼,달처럼'연주회 장단과 함께 25현 가야금의 아름다운 소리와 병창 가락 그리고 랩(rap)의 만남이 흥에 겨울 때 "얼~씨구, 잘~한다, 좋~다" 등의 추임새로 국악의 새로운 묘미에 즐거움을 더욱 더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