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가금현 기자 =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백승일)가 주최하는 제2회 닻개내포마당극제-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서산해미읍성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될 마당극 공연은 사)한국연극협회서산시지부와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가 '2014 서산해미읍성을 마당극의 메카로~!'를 테마로 기획한 3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은 병인박해때 서산해미읍성 일대에서 순교한 천주교인들의 희생을 소재로한 '2014 호야별곡 시즌2' 이고 두번째 작품은 해상왕국 백제가 서산의 닻개포구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세계로 사신을 파견하는 내용을 담은 '닻개백제사신행렬 공연' 이다.

공연을 기획 제작한 백승일 씨는 "서산은 대한민국 마당극의 명인 3분중 김종엽, 윤문식 선생님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 이라는 소프트웨어와 보존상태가 훌륭해 마당극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적 조건을 갖춘 하드웨어인 서산해미읍성을 고려해 기획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산은 문화 예술적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많은 소재적, 환경적 조건들이 있음에도 체계적이고 기획적인 행정적 지원들이 미흡한 편이다, 1991년 부터 활동 하고 있는 극단 둥지와 서산시에 소재한 한서대연극영화학과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 컨텐츠들은 서산 고유의 공연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 이기에 서산시립극단 창설을 통해서 이것을 종합적으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