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K-water(사장 최계운)는 집중호우 및 홍수로 인한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중·소하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수재해통합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연재해의 87%가 태풍·호우 등 물에 의한 피해로, 최근 5년간 홍수 피해의98.7%, 피해금액 4,223억 원이 중·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적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이 친수공원 등 하천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홍수재해통합관리사업'은 K-water의 47년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지자체에 전수함으로써 홍수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2013년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하천 수위 '홍수 모니터링 기준' 수립 ▲읍, 면, 동의 수문관측설비인 유량 관측소, CCTV 개선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조의 원격 감시제어 ▲기상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수문정보 연계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관련 기관이 물 정보를 통합·연계해 상류에서 하류까지 강우량 및 하천 수위 등 전 지역 상황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고, 상황별 대응 기준을 토대로 사전 예측과 배수펌프장 원격운영으로 재해에 선제적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K-water는 지난 2010년 남원시를 최초로 무주군, 군산시의 전북도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10월 13일 봉화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지자체 홍수 재해 통합 관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재해 걱정 없는 안심 국토 정책 및 통합 물 관리(IWRM)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