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지방 세외수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에 따르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 제2차관 및 우수기관 부단체장, 각 시도 세정과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표창 수상과 함께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대덕구가 세외수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2개 자치단체 중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세외수입분야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시도의 자체심사를 거쳐 제출된 72개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해당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및 프리젠테이션, 담당자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기관표창과 함께 총 5억 원 범위 내에서 재정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대덕구가 전국 최고의 세외수입 체납징수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세외수입 체납처분 분야의 전국 표준매뉴얼을 정립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교하고 고도화된 체납처분 활동으로 자주재원 확충은 물론, 체납처분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를 느끼지 않도록 체납자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해가 갈수록 누증되는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2012년 4월 세무 팀에 세외수입파트를 설치하고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전개해 2012년 109억 원이었던 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을 금년 8월 현재 76억 원으로 대폭 감소시키는 등 세외수입 체납징수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업무능력을 배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