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에서는 전국 최대의 토마토 생산단지로 맛과 품질이 우수한 부여 굿뜨래 토마토의 연작장해 극복과 연중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수경재배시스템 보급과 고온기 토마토 재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여러 해 동안 시설토양에서 연속적으로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국비를 비롯한 3억원의 사업비로 5농가 1.5㏊면적에 수경재배시스템을 완료하고 토마토 고온기 실증 시험재배를 시작했다.

수경재배는 토양재배와는 달리 연작장해가 거의 없으며 연중 재배가 가능하나 여름철 고온기 환경관리와 양액조성 공급관리가 체계화 되지 않고 과실의 익는 시기 조절과 열과 방지기술 등의 연구가 미흡하여 토마토 품질의 저하와 수량이 감소되는 등 장기재배의 경우 걸림돌이 됐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고온기 수경재배 적정 품종을 선발하고 품종별 일조 및 일사량에 따른 양액관리 기준을 실증하고, 앞으로 시설환경 관리를 위해 차광 스크린, 포그시설 및 환기시스템을 종합관리 하는 수경재배 환경관리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부여 지역은 43농가 16.7㏊면적에서 토마토 수경재배 중으로 토마토 전체 재배면적의 4%에 해당하며 2020년까지 토마토 재배면적의 15%까지 토마토 수경재배 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