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 규암면 귀농인 류계현 씨는 요즘 더위도 잊은채 추석에 맞춰 멜론을 수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가 귀농을 생각한건 군대 시절 막연히 '거짓없이 농사짓는 농부가 되자' 라고 사물함 앞에 붙여 놓았던 때부터였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마땅한 직장이 없고 생활도 빠듯해 아이들도 아토피로 고생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농을 생각하게 됐다.

농사를 짓고 계신 부모님도 계시고 아이들의 건강도 더 나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선 귀농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귀농인 교육이 매주 1회씩 있다는 것을 알고 교육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귀농인들과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사례를 접하며 새로운 활로에 대해 배우는 등 많은 도움을 얻게됐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인을 위한 멘토 멘터를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이 돼 인근 선도농가에서, 멜론·수박 농사에 대해 일하며 배울 수 있게 됐다.

류계현씨는 "앞으로도 건강에 좋은 먹거리들을 생산하여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