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대사동복지만두레(회장 오순옥) 주관으로 8일 대사동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정 10가구를 방문하여 선풍기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선풍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독지가가 대사동복지만두레에 기탁한 것으로, 더운 여름 선풍기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거나 선풍기가 고장난 세대에 전달 됐다.

이날 선풍기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몇년전 누군가 길에 버린 선풍기를 주워다 쓰고 있는데, 그마저도 부러져 사용할 수 없게돼 고민이었는데 생각하지 못한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순옥 복지만두레회장은 "대사동의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선풍기 바람으로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돌 대사동장은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직접 조립한 선풍기를 집집마다 전달하며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매우 귀감이 되며, 봉사단체들이 더욱 뜻깊은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