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세월호 침몰사고, 산업현장의 대형사고 등 다시 불거진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을 치료하기 위한 안전연극이 나와 화제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연극협회는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내달 3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서구관저문예회관에서 안전연극 '행복한 동행'을 공연한다.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극은 교육적 형식을 가미해 재미있고 소통 중심의 한국형 안전교육공연으로 연출됐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연기자들이 무대에 선다.

다양한 작품들에서 묵직한 연기와 코믹한 연기를 오가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해온 배우 이원종이 오랜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다.

또 탄탄한 연기력과 관록의 카리스마로 등장할 때 마다 극의 몰입도를 높여 긴장감을 배가 시켜 줄 배우 임대일이 참여해 믿고 볼 수 있는 공연임을 증명해준다.

여기에 우아한 카리스마의 배우 이주화의 강렬한 연기가 시선을 고정시킬 예정이다.

이주화는 극 중 김양순 함바집 주인역을 맡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화통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좋아하는 안반장님(이원종) 앞에선 귀여운 순정파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부담을 극복한 쾌감의 배우, 이젠 개그맨이 아닌 배우 김늘메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멀티역에 걸맞은 남다른 끼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내공 있는 배우 이훈국이 지원 사격한다.

대박 공연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다. 신바람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의 뮤직브랜딩 작업인 안전캠페인송과 안전체조송이 특별함을 보여줄 것. "안전이 최고야! 별일 없겠지"의 주옥같은 가사와 함께하는 안전연극. 40~50대 현장근로자들을 위한 신나는 음과 기억하기 쉬운 가사로 ‘뽕필’이 필요해 안전캠페인송을 트로트 버전으로 만들었다.

김병진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우리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