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규만)은 18일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관계기관과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대에서 금강상류 가시박 제거 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영동군청, 금산참여연대 등 4개 기관 약 70여명이 참여한다.

가시박은 환경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생태계교란종으로서 종자로 번식하는 덩굴성 일년생 식물로 덩굴의 길이는 4~8m이며, 꽃은 6~9월에 피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인근의 농작물 등을 올라가 식물체를 고사시킨다.

행사내용은 가시박을 뿌리째 뽑고, 줄기자르기로 집중제거 하는 방식이다.

가시박은 토양중에 떨어지는 종자가 많아 쉽게 근절시키기 어려우며 수시로 제거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개화기 이전에 유묘를 식별할 수 있는 5~6월에 먼저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청 관계자는 "가시박 제거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거행사를 벌여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외래종 식물의 번식을 억제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