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서부면 죽도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천수만 한 가운데에 위치한 죽도는 주민 70명이 거주하는 면적 15만 8,640㎡의 작은 섬으로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으며,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고 인근 해역에는 우럭, 노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군에 따르면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대나무숲 탐방로 및 조망대 설치 ▲마을경관 개선 ▲휴게시설, 야영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 확충 ▲경관수목 식재 ▲바다낚시 공원 등 마을소득창출사업 ▲주민교육 등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대나무숲 탐방로 360m와 조망대 3개소가 설치됐으며, 주택 22동에 담장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경관개선사업이 완료됐으며, 경관수목 8,336주를 식재하는 등 섬의 풍광이 한층 좋아졌다.

또 휴게시설과 데크 안내판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독살체험장 설치도 완료됐으며, 간이화장실과 아영장, 바다낚시공원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서개발사업으로 사업비 5억 2천 7백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41m의 해안탐방도로를 정비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들로 구성된 대나무영어조합(대표 이흥준)이 지난해 5월 마을기업으로 선정, 같은 해 10월에 해삼종묘 4만 3천 마리를 입식해 해삼양식장 운영에 착수하는 등 마을이 새로운 활력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