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우리나라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 축산과의 선진 AI방역이 빛이 났다.

홍성군 축산과는 AI의 추가 발생이 없고 야외 평균온도가 25℃이상으로 유지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하던 7곳의 AI 방역초소를 지난 15일 완전 철수하면서 방역활동에서 보여준 선진행정이 빛이 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17일 전북 고창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AI방역을 위해 연인원 6천300여명(공무원 1천575명, 인부 4천725명)이 투입돼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축산과는 또 AI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방역초소 근무시간 24시간 3교대 등 선제적 방역 시스템 운영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공무원 분담제를 실시,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선진행정의 모범을 보여줬다.

특히 80여농가 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홍성군은 지난 2월 17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입식된 서부면 판교리 종계농장에서 지난달 2일 의심신고돼 간이킷트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공무원·용역인부 등 110명을 동원, 4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초소 2개소를 인근에 설치·운영하는 등 발 빠른 초동조치로 AI가 추가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군은 기온상승으로 AI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으나 방역초소 철거 후에도 지속적인 상황실 근무로 추가적 발생에 대비한 가금류 농가에 대한 방역조치 및 AI 예찰활동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