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의료민영화 반대와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홍성지역 대책위원회(이하 의료민영화반대 홍성대책위)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보건의료노조 홍성의료원지부, 홍성YMCA, 참교육 학부모회 등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 정당 등 19개 단체가 참여한 의료민영화반대 홍성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 군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민영화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홍성대책위는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건강을 상품으로 팔아넘기려는 박근혜정부의 기만과 무책임함에 분노한다"며 "재벌과 대자본에게 특혜를 주고, 서민에게는 의료비 폭등과 건강보험제도 붕괴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고 사회공공성을 강화를 위해 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 건강에 있어선 재앙"이라며 이는 "영리병원은 의료비를 상승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려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의료체계에 재벌이 참여해 영리 추구가 심화되면 과잉진료, 비급여 진료가 확대돼 불필요한 의료비 폭등과 건강보험의 재정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누구나 건강할 권리를 보장받는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공동행동, 촛불집회 등 가능한 모든 실천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오는 5월 의료민영화 반대 선거쟁점화투쟁, 6월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